2020.08.25

랄라/일상 2020. 8. 25. 10:08

1. 한자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음. 사실 책 한권을 다 봤는데, 외우는 거라 재독을 다시 하고 있다. 게다가 유투브 찾아보면서 220자 부수중심으로 공부를 추가로 하고 있음.

2. 책보려 했는데 전세만기가 맞물려서 무진장 개고생을 함. 10월말이 전세만기때라 이번에는 좀 이사를 가기로 했다. 지금 사는 집이 뷰+역세권+친정 앞+싼 가격이라 좋으나 남편직장과도 너무 멀고, 어차피 아이는 내가 키우고 있고, 방도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여차해서 아이 늦게라도 기관에 맡길 상황되면 돈 좀 되는 프리랜서라도 좀 해볼까 하는 요량으로 6월말쯤 집주인에게 이사가겠다고 통보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노원을 더 살기 싫은 것도 한몫했다. 좀 지긋지긋 하달까? 평생 이 동네 살다가 죽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일찍 이야기 해두었더니 힘들었던 것이 너무 보러오는 사람이 많았다. 사는 집이 컨디션이 좋은데 우리는 10월말이나 그 이후 시점으로로 못박아두었는데 부동산에서는 계속 사람 데리고 오고..-_-;; 그리하여 날짜 맞춰주신 분에게 집이 나갔는데, 우리가 가려고 골라둔 몇곳이 정말 전세가 잘 안나왔다. 그리하여 서울시내 임장다녔고, 직접 부동산 찾아간 곳은 한 10여군데.. 전화한 것 까지 남편까지 합하면 40개는 족히될듯..그게 6월 중순부터 부동산 들락거리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부동산대책으로 전세물량이 더 없어지는 상황까지 되었다.

내 마음속에 일단 순위를 집 구한 이 시점에 정리해보자면

1. 봉화산역 앞
2. 하계동 청구아파트(서울시립미술관 근처)
3. 공릉동 풍림(중랑천 옆), 두산 (공릉동 철길 거리 근처)

맨 처음 집 구하러 다니기 전에는 하계동 청구나 서울시립미술관 뒤쪽을 원했는데 그때 당시 하계동 경전철 착공 승인이 되어 전세+집값이 막 뛰기 시작했다. (게다가 은행사거리 때문에 학군이 좋은게 한몫함. 나는 공릉동 철길 산책이 가능해서 좋았는데 ㅠㅠ) 2순위인 공릉동 두산이랑 풍림을 가려고 했는데 이때도 전세매물 실종이였다.(7월부터..-_-) 두산은 공트럴파크 앞이라 멍때리고 카페에서 놀고 외식하기 좋은 동네건만 이것도 건너가고.. 두산도 처음 본집이랑 계약하려 했는데 날짜가 9월 초에 빠진다고 해서 할 수도 없었고.. 풍림은 큰 평수인데 1층인데 수리 안해주겠다고 해서 포기. 그리고 남편회사앞도 가봤는데 보라매초교 학군이 좋으니 여기도 그 쪽 학교 배정구획쪽은 전세가 매우 비쌈.(그런데 아이키우는 환경은 좋지는 않다. 신풍이 중국인 거주지라..) 빌라도 몇개 봤는데 채광도 안좋고 신축은 산중턱에 있어 아이 다니기 힘들듯 싶고.. 결국 집근처 역앞에 계약할뻔 했는데 너무 싫었다. 그 사이에 전세실종으로 몇주전보다 4~5천씩 뛰어있었음..

임장다니다 보니 봉화산역 앞 아파트가 좋았는데 이쪽도 매물 실종임..-_-;;;

지난 주말 그래서 일단 여러군데 말했으니 남편회사 근처라도 가보자 말하다가 목동근처는 어디 없나 싶어 (옛날에 제이님 홈파티때 강서구도 조용해보여서..) 네이버 부동산을 뒤졌는데. 마침 정부에서 허위매물 단속으로 물량이 확 빠져 보기가 더 편했다. 결국에는 강서구쪽에 한강변으로 아파트를 구해서 몇달의 고민이 날아갔다.

나름 집도 반쪽짜리 한강뷰이고, 한강까지 걸어서 한 7분?, 좀 전세 가격이 비싸게 주고 들어가긴 했는데 예산보다는 싸게 들어갔고, 보관이사 안해도 되고, 와보니 학군이 좋고, 서울이라 더 분양 넣어볼 수 있음.. 단점은 교통이 나쁜데 남편회사는 주차가 무료고 차로는 20분 거리라 그냥 차 가지고 댕기기로 함.(내가 자전거 타고 회사 가라 했지만..) 이제 어린이 집만 구하면 되는데 어린이집 TO가 없어서 어린이집이나 병설유치원이 안되면 4개월 독박육아 하고 유치원 보내야 하는 실정임. 어린이집이나 되서 야간반 쓰게 되고 여의도로 알바나 다녔으믄 좋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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