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가을도 봄
이순원 지음 | 이룸 | 2020.7.10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나오면 의례 사기 마련인데 (도서관에는 늦게 들어오니..)  이순원씨 작품 신간 알림을 보고 여러가지 책들과 함께 구매.

현재는 김초엽, 이순원, 김영하. 김정민 박사(ㅋㅋㅋㅋ) 정도면 구매할 마음이 있다.(김영하씨 에세이는 이상하게 싫음)

어쨌든 역시 이순원씨 작품은 실망시키지 않았음. 어디 북토크 하시면 싸인 좀 받고 싶네. 책을 읽으니 약력을 몰라서 작가분이 춘천에서 학교나왔나 궁금했는데 지금 뒤져보니 강원대를 나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왜 나는 신촌에서 학교다녔을꺼라고 추측했을까.. 아무래도 박영한씨랑 헷갈린듯) 소설이니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것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책을 읽고 있노라니 1980년대로 돌아간 느낌과 더불어 살아보지도 못한 춘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느껴진다.

익숙한 지명들도 보이고.. 공지천이라든지, 후평동이라든지.. 책의 제목도 시에서 따왔다는데 시를 찾아서 읽어봐야겠네. 책은 매우 재밌게 읽었다.
덧, 이 시대 대학생들을 보니 무척 똑똑한가 보다. 무슨 학생들이 철학서나 교양서를 마구마구 읽는 느낌이 드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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