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2019)

매우 흥미롭게 봄. 판타지 느낌이 강하다. 스토리는 약간 빈약한듯. 마지막이 먼가 좀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음. 특히 영화를 보면서 수안보를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충주는 딱 한번 가본적 있는데 수안보는 안가본 것 같다. 중학생때 문경새재 들리면서 수안보 근처 리조트(강제로 한방에 수십명 밀어넣는 구세기 수학여행의 리조트)에서 잔 것도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 않네. 어쨌든 온천하는 장면이 매우 좋아보인 영화였음

덧붙여 2000년대 초반인거 같은데 종로3가의 서울극장에 영화보러 들렸다가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어느 배우와 함께 커피숍에서 선글라스 끼고 앉아 있던 모습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영화보면 배우 얼굴 잘 못 알아보는데, 조연이여서 얼굴을 잘 못 알아봤는데도 알아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감독이 된 걸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건승을 기원해본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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