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4

랄라/일상 2020. 2. 14. 13:45

1. 기생충 수상.
헬스장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봤는데 앞부분만 봐서 "오 저런 상도 타는군" 이러면서 감탄을. 국내 외에서 상에 대해서 말들이 많으나 매우 시니컬한 남편은 "상은 상이고 나에게는 아무 영향도 없다" 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말을..(아니 짜파구리 많이 팔려서 매출 늘으면 보너스라도 더 나올거 아니냐...) 감수성 부족처럼 보인다. 어쨌든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상을 보면서 조여정이 함께 영광을 누려서 좋았다. 이유는 없음. 그냥 조여정 배우가 좋음. 초반 영화에서 매번 벗는 연기가 많고 그런 인상이 강했는데 (이번에도 성적코드가 있어서 좀 아쉽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다음번 차기작에서는 예쁜 모습이 아니라 연기력을 더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국운 및 재난.
동양철학 쪽 라인 중에 인터넷에 공개 혹은 예전에 배우러 댕길 때 들었던 이야기들을 총괄하면 결국 한국은 망한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서양쪽 천문학쪽을 찾아봤는데 결과적으로 이쪽도 한국이 기운다는 이야기만.. 뭔가 망한다는 의견이 대다수고 그나마 중립을 지키는 운영자 또한 몇년 후에 그냥 이민가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하여 기독교 예언 쪽도 찾아보니 이쪽도 망한다는 의견이 다수고 담합했나. (성경의 끝도 결국 대재난이 도래한다가 끝이여서 이런식으로 결말을 맺은건가..)
나 같이 찾는자만 아는거고 관심없으면 그냥 또 이렇게 살려니 하겠지. 내가 이상한건지 사람들이 무딘건지 요즘은 나도 분간이 잘 안됨. 어느정도 능력이 될정도로만 대비하고 시대의 흐름을 타고 살아야겠음. (윤회론적으로 견성못하면 이러다 다시 태어나지 않겠음? 게다가 내가 알기론 견성을 해도 업장은 소멸이 안되는 듯하니.. 지은죄는 다 받아야함. 밀라레파를 보더라도....)
또 좀 더 생각해보면 예전에 범죄관련 서적 볼때 나왔던 이야기인데 어느 시대에나 종말론은 있어왔던 걸로 (돌이켜보면 이 시대는 태평성대하여 아무도 불행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던 시대는 없는 듯.) 지옥이 죽고나서 지옥이 아니라 이 지구에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는 것 같다. 나라는 존재가 수용가능한 행복을 다 받고 태어난 사람은 가난하든 부자든 그 안이 천국이고 반대인 사람은 같은 환경도 지옥이고..

3. 도서
아아 밀리의 서재에서 김영하 작가 장편 신간 광고를 때리길래 "이건 사서 바로 볼꺼야~~" 를 외치면서 구매하려고 온라인서점을 들리는 순간 그 책이 없어 검색을 해보니 밀리의 서재에서만 몇달 단독으로 출판하는..ㅠㅠ 전자책으로 보기 싫으니 몇달을 또 참아줘야겠군.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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