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운동을 좀 줄여볼 요량으로 했다가 체지방만 증가하는 꼴이 나서 다시 유산소를 늘렸는데 뭔가 석연치 않아 인바디 재보니 여전히 체지방증가중. 운동프로그램을 재정비해보았음. 어쨌든 체력은 좋아진것 같고 체중은 감소추세임.
2. 독서
사놓은 책부터 읽어보려고 "완전사회" 라는 옛날 한국 SF를 읽었는데 꽤 두꺼운 두께에 이리피하고 저리피했는데 (왜 내가 정가주고 사서 이러는건지..ㅋㅋ) 읽어보니 "어망! 재밌어." 뭔가 옛날에 읽었던 여자만이 존재하는 사회가 떠올라서 요근래 화두인 페미니즘도 떠오르고, 이야기 전개 자체가 80~90년대 만화영화보는 느낌.
3. 일과 육아
아이는 거의 나한테 너구리 인형이나 사자인형으로 너구리나 사자가 되길 원함. -_-; 정말 안어울리는 너구리 짓을 하고 있는데 이런걸 떼어놓고 내가 회사 나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안될꺼 같기도 하고.. 작년에 너무 일에 데여서인지 일하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없다. 다만 가끔 커피 마시고 싶을때 회사 가고 싶은 생각이 잠시....
4. 생존
여차저차한 이유로 생존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역히 계속 들어 인터넷 바다에서 정보 수집을 하고 탐독하는데, 생각보다 전쟁때문에 수도권 탈출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 만약 서울에 폭탄이라도 떨어지면 내가 우리집에서 거주하면서 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애가 대소변도 못가리는데..-_-; 게닥 여건이 되어 지방으로 갈 수 있는 피난루트가 있다고 해도 목숨만 건져서 목적없이 어디론가 간다면 거기서는 또 뭘 하고 살 것인가?
가이아 이론도 그렇지만, 나는 머지않아 뭔가 환경적 재난이든 아니면 전쟁이라는 사회적 재난이든 재난상황은 올것 같다. 지구 대기오염이나 해양오염도 그렇고 사람도 아프면 병들기 마련인데 지구라고 안그렇겠나.
덧, 음모론 혹은 정치적 뉴스에서 전쟁전에 역병돈다는 예언은 거의 분위기가 중국에서 돌고 있는 흑사병으로 (폐흑사병이니..) 몰고 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