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주말에 안님을 만남. 박사를 취득하셔서 축하자리이기도 한지라 일요일 아침부터 꽃다발사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처음으로 박사논문도 구경도 하고 논문 선물도 받고, 언니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 쏴주셔서 먹고, 카페에서 청귤에이드도 마시고 헤어졌다. 주요 이야기는 역시나 다이어트. 몇년전 언니 다이어트 했을때 1달만에 5kg 감량했었는데 한약먹고 했다며.. 언니 기숙사 후배가 한의사가 되어서 강남에 한의원차렸는데 혹시 먹을 용의 있으면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정말 살 안빠지는 시기가 오면 한약이라도..
언니가 추천해준 킬링이브와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 이라는 작품을 읽어봐야겠다.
2. 오늘로써 감량 약 5kg 정도 했음. 6kg 정도 더 감량해야 목표에 도달한다. 힘내자.
3. 아이는 사시의심인지라 몇달전 안과갔었는데 의사소통 불능이라..-_-;;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안과를 다시 찾았다가 진료의뢰서 받고 종합병원으로 전원해서 어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사시는 맞고 한쪽이 더 도드라져보여서 다른쪽도 약간 사시가 있는데 안그래보인다고 ㅠㅠ;; 여튼 무슨 패치같은거 붙이고 교정연습을 한 후 한달후에 다시 선생님을 뵙기로 했다. 이후에 MIR나 그런것도 해야할 수 있다며 말씀을 해주심.. 정말 아토피로 한고비 넘겼다 했더니 그 이후에는 중이염, 이번에는 또 사시교정이구나... 뭔가 내가 살을 열심히 빼고 있으면 고비가 찾아온다..
4. 다이어트 식단. 나이먹으면 이것도 까먹으니 일단 적어두기로 한다. 주말은 예외, 남편+아이 있으면 빵을 먹든 라면을 먹든 뭔가 먹게 되더라. 보통 평일 아침은
아침: 안먹거나 아이스아메리카노1잔
점심:
- 야채주스 (토마토+양배추+아로니아+당근)
- 홈메이드 요거트 반그릇 + 켈로그 그래놀라 (농심꺼니 먹어드림.. 뮤즐리에서 갈아탐.) + 레몬청(레몬홀릭인지라)
점심간식: 가끔 치즈 / 곡물크리스피롤1개
저녁: 아무거나 한식이든 양식이든..+ 저녁간식
야채주스가 점신간식이였는데 6시에 하는 생활정보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하시는 아줌마가 장내 미생물증식방법으로 운동후에 소화가 더딘걸 먹어주는게 좋대서 점심에 요거트 먹기전에 야채주스 먹는걸로 바꿔봤음.
30대초반에는 점심에 계란1개+ 요거트 먹고 저녁 1끼먹고 끝이였는데.. 뭔가 집에서 쉬니 더 챙겨먹는 것 같다. 어쨌든 홈메이드 요거트는 매우 맛있어서 평생 먹어도 좋을 듯 싶다.
5. 덧, 집에 방안에서 무당벌레를 잡아서 놓아주었다. 무슨징조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