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박1일, 양양솔비치 2박 도합 3박4일로 여름휴가를 미리 다녀옴. 7말8초에 아이와 어떻게 견딜지는 나도 미지수이나 장마기간에 장마없이, 해변 모래사장에 정갈한 느낌의 모래들과 별 사람없는 해변가가 매우 맘에 들었다. 동해는 수년만이기도 하고, 속초, 강릉, 양양은 처음인지라 무척 좋았다.
첫날은 강릉 해변가서 커피를 마시고, 민박을 옥계에서 했다. 옥계에서 민박1일을 했는데 월요일이라 사람도 없고 간간히 살고 있는 서퍼들만 왔다갔다 했음. 빈 학교 운동장 놀이터에서 아기랑 놀고 해변가 앞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고 했었다. (드라마 시그널 촬영지였다.)
2, 양양솔비치에서 2박을 했음. 오션뷰로 빌렸고, 방이 2인가족은 들어갈 수준인데, 3인이 쓰니 넓어서 좋았음. 송이생산지라 송이도 좀 먹고, 속초가서 닭강정도 하나 사먹고, 시장구경하고 돌아왔음.
3. 양양 솔비치 리조트 내에서 2일을 지낸건데, 아침에 일어나 오션뷰이니 일출도 보고, 이후에는 아기와 물놀이를 했음. 리조트내에 스파월드같은게 있어서 물놀이를 한참하고 돌아와 꽤 비싼 부페에 가봄. (남편 회사 팀장님이 법인 10만원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셔서 거의 10만원 꽉 채워서 랍스터&스테이크를...)
4. 여행에서 돌아온 소감은.. 20대나 30대 초반에 리조트같은데 가서 바다나 보며 놀고, 서핑이나 배우고 살아보는것도 괜찮았을텐데, 뭘하다가 이제야 강릉, 양양, 속초같은 곳을 이제야 가봤나 싶었다. 남편친구처럼 속초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좀 나가면 해변이고, 덥지도 않고, 근처에 설악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