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징조들 (2019)
드라마로 나왔다는 소식을 아스님 페이스북에서 읽고, 영화를 보려고 찾아놓으니, 남편이 냉큼 봐버림.. 닥터후가 취향이 아니였던지라 영국식의 쌉쌀한 농담이 뭔가 이질적이였음. 남편은 너무 재밌다고 이런 블랙코미디 매우 좋다며 즐겁게 봤다고 미리 말함. (닥터후 팬이니 닥터후에서 나온 주인공이 나온다며 즐거워하며 감상을..) 그래서 1편을 보면서 뒷편을 기대하며 봤던지라 무난히 드라마를 본듯.
아주 오래전 옛날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기억나는 것은 줄거리는 모두 기억에서 소멸되고 그 종말 몇일전 이런 문구가 책에 있었던것 같기도 했던..(갑자기 왜 이런 종말관련 소설을 생각하며 커트 보네거트가 떠올랐을까..지리하게 재미없게 봤었던 것 같은데. .-_-;)
그래도 드라마는 재밌게 봤다. 예언서의 추배도처럼 묘사하는 예언문구와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의 썸이 영화에서 제일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