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5부작(1~5)
[스포있음.]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게다가 내가 체르노빌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기 때문에..(원자력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망중한에 빠지면 구글에서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를 찾아본다.) 드라마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전에 영화 체르노빌은 체르노빌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과 멜로를 중심으로 그렸다면, 드라마는 체르노빌 사태에 초점을 맞춰서 더 쏠쏠하게 볼만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지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히는 과학자들을 보며, 이런 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 좋은 영화임.
마지막 장면에 과학자 양반에게 정치가(혹은 관료)가 누구도 너에게 남는 사람이 없다,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라고 하는 장면을 보며 역사는 진실을 배반하지 않고 또 이렇게 영화로써 과학자의 명예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