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 정유정
사이코패스 관련한 심리학 책을 한때 자주 읽고 즐기기도 했고, 범죄심리 쪽도 흥미를 가지고 읽은 편이라 이 소설 나왔을 당시 바로 읽고 싶었으나 육아 땜시 뒷전으로 밀려 못읽다가 연말에 나를 위한 선물로 책 몇권을 구매할때 함께 구매함. 나온지 꽤 되었어도 도서관에서 빌리기는 힘들었다.
책의 시점은 사이코패스 살인자인 유진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이 지점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냈다. 주위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고 그런 사건이 일어날 때의 행동들이 소설 속에 등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도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이야기 서문의 상당수가 다소 짧은 시점에 일어난 일이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가 이야기가 과거를 들춰내기 시작하니 영화로도 가능하겠구나 싶었다.
작가가 매우 면밀하게 캐릭터를 창조했구나 감탄하며 읽었다. 매우 재밌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