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저 | 시공사 | 2018년 07월 01일

간만에 독서. 전작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매우 재밌게 읽은 것과는 달리 이 책을 그다지 재밌게 읽지는 않았음. 술술 읽히는 것과 달리 내가 감정이 메마른건지 달달한 연애소설은 하나도 와닿지가 않는다. 차라리 뭔가 자극적이거나 추리를 해야하는 소설이 더 재밌는 것 같음.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어릴적 친구. 여주인공이 오래전 살던 동네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성은 8월의 크리스마스나 클래식같은 영화의 감성이고 21쇄에서 보여주 듯 매우 많이 팔린 책인데, 뭔가 나에게는 매우 아쉬운 소설이였음.... 그나마 건진 것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한산하고 시린 풍경을 문자로나마 여행 간 기분을 느낀 것이 좋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순원씨 소설이 뭐 나온게 있나 찾게되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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