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 End of an Era) || 작가 로버트J.소여 || 번역자 김상훈 || 출판사 오멜라스
전화해주실때마다 너무 재밌다고 계속 공룡이야기만 해주셨는데, 어제 지정사에서 kyoko님보다 먼저 도착한 관계로 -_-;; 친절하신 세련된 번역가님께서 책을 선사하셨다. 야롤님 만세!! (파워블로거님께 갔으면 판매량에 막대한(?) 영향이 있었겠지만...ㅡㅡ..그래도 새벗님께 갔으니 좀 판매부수가 늘지 않을까 한다는?? )
여태까지 오멜라스에서 나왔던 책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물론 <이상한 존>도 재밌긴 했지만, 이 책이 더 재밌다. 사실 재미없었으면 <아일랜드>나 <히틀러북>처럼 몇날 몇일 진도 못빼는 사태가 벌어졌을텐데 어제 밤에 지하철 안에서 쬐끔,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서 바로 읽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집중력있게 읽었으니 매우 재밌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장르문학이라면 재미가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
몇일전 읽었던 <노인의 전쟁>도 재밌었지만, 이 책이 더 역동적인 것 같다. 그저 공룡의 등장에 안주했더라면, 읽는 이의 재미를 반감시켰겠지만, 헤트의 등장이나, 평행우주론의 갑작스런 등장도 스토리상 낯설지 않은 구조여서 좋았다. 게다가 <두개의 달>에 대한 재밌는 뒷 이야기와 충격적인 반전 또한 쏠쏠한 재미를 준다. (여기서 더 나가면 스포가 되니 ...ㅎㅎ)
@ 읽기 전에 레이브레드버리 <천둥소리>를 읽으면 좋은 책. 로버트 아저씨가 스포를 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