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피 -범우비평판 세계문학선49-01
시몬 드 보부아르 저 | 범우사 | 1999년 12월
보부아르 책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봤는데 실망스러운 작품이였음. 암울한 시대상황을 그린 작품이라면 만점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으나, 나처럼 소프트한걸 좋아하는 독자가 보기에는 내 나라가 지옥같아서 현실도치 소설마저 이런책을 보고 싶지는 않더라능.. 이전에 봤던 모스크바에서의 오해가 더 재밌고 그 전에 봤던 위기의 여자가 더 재밌고 역시 최고봉은 "인간은 모두 죽는다"가 제일 재밌는 듯. 이로써 보부아르는 당분간 새책이 나온다 할지라도 읽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