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좋은 회사 다니시는 제부님의 덕으로 가평에 골든빌리지2 라는 숙소를 공짜로 다녀오게 되었다. 

외부에는 판매안되는 숙소인지 골든빌리지는 아래쪽에 있고 내가 묵었던 곳은 상당히 위쪽이였음. 

원래는 우리식구+부모님+동생식구 이렇게 가려고 했으나 동생 이사와 우리 부모님의 특유의 여행싫어함이 얹혀져서 결국 숙소도 공짜니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우리 부부만 1일 휴가 내어 다녀왔다.

1박 30~40 정도 하는 숙소일 터인 즉, 2박 3일 예약하고 일정이 있어 (내가 지인분 결혼식 참석등) 일,월 일정으로 댕겨왔음. 

주위는 차없으면 걸어가기 힘든 곳으로 원래 도로 반대편쪽에는 계곡이 있으나......물이 말랐음. ㅠㅠ

숙소는 방4개의 화장실 5개. 방마다 침대+TV설치되어 있거나 욕조나 샤워부스 비데가 있는 호텔식 룸. 

식사할 수 있게 냉장+와인셀러+와인잔등과 식기등이 있고, 잔디밭이 좀 있는데 아기 뛰어 놀기에는 좀 작다. 냉장고도 양문형에.. 뭐 들어가자마자 "우와" 하며 이런곳이 부잣집인가보다 하는 느낌이다. 벽난로도 있고...

그러나, 가자마자 나의 고생이 시작되었음. 일단 주변에 마트는 한 10여분 차타고 나가야 했으며, 애가 샹들리에 보고 무서운지 계속 나한테 떨어지지도 않고.. 젠장.. ㅠ ㅠ;; 장난감도 안들고 가서 아이는 낮잠시간 빼고는 거의 내곁에서 꼭붙어서 앉아달라고 보채고 등등등 했음. 

골프장 다니시는 분들 가는 곳이라 그런지 외부 바베큐도 불가해서 전기그릴만 가능했다. 



벽난로와 양탄자. 남편은 집에 들어가서 집구경 하고 한마디 했음. 

추리소설에서 한명씩 살해당하는 그런 집 같다고.. 

사진에는 잘렸지만 긴 샹들리에가 있다.

벽난로 위에 무슨 편지 여는 칼 같은게...-_-;;


식탁도 대리석에 아일랜드 느낌(?) 부엌에 무슨 오븐겸 전자렌지가 있고 와인냉장고가 있었음.

거실과 복도는 미닫이로 닫을 수 있음. 

넓은 풀밭. 시야에는 수목만 보임. 저문도 열리는데 바로 마당. 아침에 나가니깐 "나이스" 하는 골프치는 사람들 소리만....

소고기만 엄청 사가서 엄청 먹다 왔는데,

쿄님 댁에서 입만 고급되어서 맛있지는 않았다.

아기가 6시에 일어나 10시쯤 나가려고 했건만.. 한참을 보채서 결국 9시에 숙소에서 나와 위의 사진의 가평의 한 브런치 카페로 이동했다. 남편이 브런치 노래노래를 불러대서... (남편은 브런치를 애정함)

난 사실 집으로 바로 가고 싶었으나.. 뭐 나온김에 이런곳도 가는 거겠지. 음식 여러개 시켰는데 사진올리기 귀찮으니.. 이정도만 쓰련다. ㅎㅎㅎ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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