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1~116)
만화영화 보느라 책도 못읽고, 영화도 꽤 못보고 가끔 예능이랑 드라마만 시청함. 은하철도 999를 다봤음 ㅠㅠ 안녕 철이, 안녕 메테, 안녕 은하철도 999. 마지막 대사까지 외웠네.
자막판이 좀더 비싼 관계로 더빙으로 봤는데 그림에 모자이크칠한거는 참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볼만했다. 어릴때 재방영에 재방영을 많이해서 봤을텐데 내용이 기억도 안나거니와 기억의 오류가 많아 올해 만화영화 몇편을 볼 요량으로 찾아서 봤다. 남편은 오래전에 봐서 이 만화의 곁가지이야기를 좀 해주었는데 세계관이 전사의 총을 가진 무리들의 장르 이야기를 하며 캡틴하록이랑 천년여왕이 있다고 해주어 은하철도 999외전 보고 난 후에 볼 생각이다. 남편은 캡틴하록은 극장판만 보고 천년여왕은 못찾아서 못본거 같았음.
커서 이 만화를 보니 매우 철학적이고 어린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이야기들을 내포하고 있었다. 특히 쓰레기행성 보면서 요즘 플라스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도 떠올랐고,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는 마지막 부분쯤 나오는 은하철도가 시공간을 교차해서 다른 은하철도999와 만나는 이야기. 미래의 은하철도에도 메테가 있는데 왜 과거의 철이를 보고 반가워하지 않는걸까 궁금했다.
극장판도 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