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준장의 회상

아서 코난 도일 저 | 북스피어 | 2015년 10월 16일 | 원제 : The Exploits of Brigadier Gerard

먼지 희뿌연하게 쌓여있었는데 드디어 봤다. 역시 육아탈출을 해야 책이라도 봄. 이 이야기는 나폴레옹 시대의 군인무용담 이야기. 책을 읽으니 남자들끼리 모여서 자기 군대 무용담을 허세를 가미해서 하는걸 엿듯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나폴레옹 황제와의 접견이나 적군에게 잡힐뻔했다가 탈출한 무용담 등을 늘어놓는다. 코난 도일이 영국인이였던 것 같은데 주인공이 프랑스 군인이라 좀 머랄까 이상했음. 아무리 유럽연합이라지만 프랑스어, 독어, 영어 다 다른데 전쟁을 통해서 만날때 다들 간단한 언어정도는 숙지 하는 것 같아서 이것이 바로 대륙이 연결되어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도 통일되어서 중국을 육로로 왔다갔다하면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는 다들 하지 않을까?

책은 무척 재밌었는데 무용담 늘어놓는게 좀 익살맞았음. 2017년인가 제라르 준장 다음편 나온다고 써있는데 소식이 없는 걸보니 안나올라나 싶다. 알라딘이랑 yes24뒤지니 yes24에는 후기도 제대로 없는걸 봐서는 북스피어가 홍보를 잘 못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셜록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잃어버린 세계" 이후에 재밌는 코난 작가 책이였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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