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 재인 | 2017년 02월
오랫만에 일본소설. 꽤 오래전부터 집에 있었는데, 육아에 지쳐 볼 기력이 없었다. 그나마 내가 추리소설쪽에 손 안댄것이 정신건강에 좋았지 안그랬으면 일본추리소설 보느라 몇년은 정신없었을것 같음. 남편이 회사 신청해서 받은 소설 같은데, 같이 받은 "천공의 별" 이라는 소설을 먼저볼까 했는데 기린의 날개가 베스트셀러에 랭크되기도 했고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이 소설 들고 다니는 걸 봐서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읽었다.
소설은 예상대로 (대체적으로 베스트소설이나 많이 회자된 소설들은 읽기가 편하다) 술술 읽혔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한 집안의 가장이 죽고 그의 공장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도 근처에서 사고로 죽는다. 노동자는 산재를 당해 팔을 못쓰게 된 불쌍한 고아출신으로 죽을 당시 살해당한 남자의 지갑등이 몸에서 발견되어 사건은 술술 풀리는 듯 했으나 역시나 사건속에 다른사건이 존재했음. 나는 처음부터 가족을 의심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였음.
딱히 이 소설이 왜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볼만은 했으나 강추소설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