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1 : 머나먼 별빛의 노래


1. 습작 시대

* 어둠이 두려운 아이들

* 요새

* 죽음의 유산


2. 때 묻은 프로

* 영웅

* 샌브레타로 나가는 출구

* 두 번째 종류의 고독

* 새벽이 오면 안개는 가라앉고


3. 머나먼 별빛의 노래

*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 재로 된 탑

* 일곱 번 말하노니, 살인하지 말라

* 스톤 시티

* 비터블룸

* 십자가와 용의 길


다 읽고 한꺼번에 몰아서 쓸까 하다가 내가 다 읽으면 분명이 1-2권의 내용은 기억도 못할것이 뻔하므로..(이번에 남편이 "오직 두 사람" 읽겠다고 해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장편인지 단편인지도 기억이 안나는..-.- 물론 단편 세부적인 내용 물어보면 기억이나서 재차 답변은 해줬는데...정말 나는 책을 읽은 기억이 어디에 박히는건지 걱정스럽다.)

작가가 자서전처럼 자신의 초창기 시절부터 단편을 쓰고 돈을 벌게 된 이야기들을 간간히 쓰고 어떻게 단편이 쓰여졌는지 사이사이 서문에 박았다. 

아래부터는 스포있음. 

- 어둠이 두려운 아이들 : 마지막에 거울 대고 "반사" 하는 장면이 떠올랐음. 이 단편을 뒤에 읽었으면 내가 건성건성 읽었겠다 싶었다. 너무 미사여구가 많다고 할까? 배경설명이 지나쳐서 좀 차분하지 않으면 지루하겠다 싶었다. 

- 요새 : 러시아와 스웨덴의 전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읽기가 편하겠더라. 스베아보리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읽고 검색해봄. 사석에서 해주신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다. 이쪽동네 전쟁이야기는 모르니 -_- 핀란드가 왜 거기 껴있는지도 이해안갔고.. 역사를 공부해야 좀 읽기가 수월할듯

- 죽음의 유산 : 부유한 사람이 선지자를 죽이는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얼마전 미국에서 한 남자가 콘서트장에 총기난사한 사고가 떠올랐음. 이 이야기 자체는 좀 이해가 안됐다. 끝부분에서 이게 "사랑의 블랙홀" 처럼 다시 시작된다는 건지 ..-_-;;

-  영웅 : 본격적인 SF 느낌이 좀 났다. 외계에서 근무하다가 주인공 남성이 영웅대접을 받으려고 굳이 지구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속아서 죽고 타인들에게는 지구로 가다 죽은것으로 전한다는 이야기

- 샌브레타로 나가는 출구 : 미래세계에 차가 거의 사라지고 차타는 것을 즐기는 주인공이 고속도로에서 유령을 만난다는 이야기. 이 단편이 제일 재밌었음. 뭔가 책을 보면서 60~70년대 감성을 느낄수도 있고..

- 두 번째 종류의 고독 : 지구로 돌아가는 비행선을 기다리지만 나중에야 자기가 비행선을 폭파시킨것을 기억한다는 이야기. 읽으면서도 뭔가 갑갑했음

* 새벽이 오면 안개는 가라앉고 : 무령이라는 신비현상이 나타나는 행성에서 그 진실을 파헤치다 관광지가 사라지는 이야기 

*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 읽으면서 예상이 되었다. 리아와 그를 사랑하는 주인공이 초능력자인데 외계행성에서 이단의 뒤를 캐다 리아가 그 이단에 합일된다는 이야기

* 재로 된 탑 : 외계가 배경 여자친구 뺏긴 남자가 꿈거미를 만나서 여친과 그녀의 남친을 곤경에 빠뜨리게 되는데 다치고나서 깨어나 보니 주인공이 알던 것과는 달랐다는 이야기. 

* 일곱 번 말하노니, 살인하지 말라: 외계행성의 원시부족같은 느낌의 곳을 정복한다는 이야기인데 나중에 이 부족의 피라미드를 부수고 점령하고 보니 자신들이 모시던 신상과 똑같은 것이 있었다는 그런이야기

* 스톤 시티: 외계행성에서 낙오된 주인공이 떠날 수 있는 우주선을 타기 위해서 벌어지는 여정

* 비터블룸 : 흡혈귀에게 쫓기다 도착한 곳이 마법의 성같은 곳. 이곳에서 주인공은 모건을 만나 살다가 도망치고 나중에는 그곳으로 다시 찾아간다는 이야기. 여기서 아발론이 등장함. 

* 십자가와 용의 길 : 성경책의 새로운 해석이랄까. 갑자기 용이 등장해서..-_-;; 유다이야기를 새로 해석한 이단 성경책을 배포하는 신부의 이야기.


전체적으로 다 재밌긴 했었으나 스톤시티 이후부터는 뭔가 읽을때 곱씹어보기 시작했다. 단어가 익숙치 않으니 읽는데 더뎌짐. 재밌던 이야기는 <샌브레타로 나가는 출구>였고 외계가 현실이되고 우주선이 오가는데도 종교가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남주인공은 친구(?)의 여자와 통정하고서 합리화 하고 리아에게 돌아가게될까바 걱정하면서도 돌아가는 우주선에서 그 여자를 다시 만나니 이게 리아를 정말 사랑하는건지 의심스러웠음. 그러니 리아가 그 행성의 외계인이랑 합일하겄지..ㅎㅎ;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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