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랄라/일상 2017. 7. 17. 12:10

1. 아기가 아토피이다. 100일지나면서부터 문제가 되었는데 원래 태열도 있던지라 관리를 해줬는데도 번져서 서울의료원을 소개받아 지난주 다녀왔다. 갔는데 심잡음이 들린다고 소견서 받아서 백병원도 이번주에 가야함..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니 싹 들어가서 다시 호전상태인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니 나도 지친다. 긁지나 않으면 내가 그나마 자는데 지난주는 정말 힘들었음. 긁어대는거 한시간에 두번씩 일어나서 잡아주고 보습크림 발라주고 하니..이번주도 큰병원만 두군데 돌아야 함.

2. 남편은 미국 발령을 거절한 후로 그냥 쭉 같은 팀에 있게될 줄 알았으나 그 미국 발령을 승낙한 사람 자리로 옮기게 되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남편의 멘붕. 영어업무가 매우 많은 자리인지라 일본어와 한자업무가 더 익숙했던 남편 업무와 바뀐 그리고 바뀔 환경탓에 휴가도 반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내년에 일본 주재원자리도 불확실해져서 (안가게 될게 더 가능성이 커짐) 내가 거금들고 끊어준 일본어 강좌는 물 건너가고 집에넌 영어 프리젠테이션과 이메일 쓰기 책이 굴러다니고 있다. 남편이 영어를 잘하느냐?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르는 일임..

3. 아이는 어린이집에 10시부터 1시까지 맡기고 있음 이 시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집진드기와의 전쟁을 나는 하는 중. 매일 청소를 하고 있으니 얼집 맡기고 운동 좀 하려고 했는데 아기 아토피 생기면서 부터 내가 집에서 하던 홈트레이닝까지 모조리 중단되었다. 그래도 8월부터는 좀 운동을 해볼까 생각중임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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