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밀교 요가
라마카지다와삼둡 저/유기천 역 | 정신세계사 | 2001년 06월


제1권. 제자의 길:스승님들의 교훈
제2권. 열반의 길:마하무드라의 요가
제3권. 지식의 길:육법의 요가
제4권. 전이의 길:의식전이의 요가
제5권. 헌신의 길:자기 포기의 요가
제6권. 오지의 길:장음 "훔"의 요가
제7권. 반야의 길:공성의 요가

전체의 일부는 영원히 행복을 누리고 다른 일부는 영원히 불행을 겪는다고 하는 믿음은 불교에서는 전혀 상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천국 지옥과 이승의 모든 존재 상황이 윤회계의 카르마에 의한 것이고 따라서 기간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 63pg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자격을 내보이고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속에 간직한다.
지푸라기는 물 위를 떠가지만 보석은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 124pg

말 많은 앵무새는 새장에 갇히고 말할 수 없는 다른 새들은 자유로이 난다. - 124pg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달리 차례가 중요한 것 같다. 책은 한권이지만, 내용은 차례와 같이 7가지 분류로 되어 있으며, 원전 또한 7가지 책으로 분류되어 있는 듯 하다. 책을 펼치고서 몇일 동안 읽었는데, 남는 것이 별로 없는 책인 듯 싶다. 

책 자체의 글자도 조밀하지 않은데 몇일 동안이나 시간이 흘러버린 까닭은
첫째로 주석이 매우 많다는 점,
둘째로 단어가 익숙치 못하다는 점,
셋째로 요가에 별 관심이 없다는 점 (해탈이라든지..),
넷째로 빌렸던 다른 책인 <티벳요가의 서>를 먼저 읽어야 했었다는 점
다섯째로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공감도 안가고..

물론 이전에 읽었던 <우파니샤드>나 읽고 싶었던 책인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내용이 살짝 언급되어 있어서 관심을 끌고, 한 챕터가 시작 될때마다 수행하는 사람의 사진이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긴 했으나 실제적으로 내용은 밀교요가의 수행방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내가 해탈을 위해서 요가를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 유익한 책은 아닐 듯 싶다.

이 책은 책 전체에 대한 서문이 거의 책의 1/4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은데, 이 서문 읽는데 몇일이 걸렸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달려 있는 서문을 제외하고는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건질 것이 많지 않은 책이다.

예를 들어
 

ⓐ 293pg || (130) [몸의] 불의 원소에 의해 모든 물질을 변환 소산시키는 힘을 얻고 물에 가라앉지 않게 된다.

ⓑ 326pg ||
 밤 동안 정광명의 본질을 과정에 융합하기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심장의 연꽃을 열고  네 개의 꽃잎과 그 중심에 아ㅎ, 누 ,타, 라, 훔 음절을 관상하라


ⓑ 와 같이 실제적인 수련방법이 써있다.

모두 정확히 읽어 내려가서 나에게 마땅한 사용처가 있을지 의문이어서 대충 설렁설렁 읽어내려갔다.
다만 남는 것이라곤 윗 부분에 본문 중에 발췌한 몇 문장 뿐.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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