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2006)
한석규, 김지수 주연. 연애물을 또 골라봤음. 아줌마 되면 남의 파란만장 연애스토리 듣는게 재밌다더니 내가 딱 그 짝인듯. 그렇다고 외국 연애물은 보고 싶은 생각이 없고 찌질한 한국 연애물이 이상하게 재밌다. 대략 "봄날은 간다"나 "8월의 크리스마스" 수준의 영화가 땡겨서 남는게 시간인지라 찾아보고 있는데 나름 쏠쏠하게 재밌음.
이 영화는 이런영화가 있는줄도 몰랐고 한석규로 검색해서 찾아서 봤음. 한석규 아저씨가 약사로 김지수가 동대문에서 짝퉁 옷을 만드는 사장으로 나오는 잔잔한 연애물. 그냥 심심풀이로 보기에 좋았는데 느낌이 8월의 크리스마스 떠올리게 하는게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