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마지막 출근 날. 이로써 나는 내년 2018년 2월 1일자 까지 쉬다가 어딘가로 출근이다. 그때도 선임이겠지. 내가 더블로 S를 받고도 책임을 못 달고 1년 후 복귀를 생각하니 새삼 짜증이 나는데, 그래도 내가 업주입장이라고 생각하면 결혼부터 출산까지 엄청 회사 털어먹고 쉬는거니 좋게 좋게 생각해야겠다. 게다가 사우회에서 설이라고 상품권도 들어왔네! 금일 회사 가서 할일이 1월분 경비청구서 작성이랑 컴터 포맷 후 가져나오는거여서 그거 하고 lg 그램 놋북 들고 집으로 왔다. 1년 무상 대여하는 꼴이 된 내 회사 놋북..ㅋㅋㅋ 플젝들어가면 한달에 대여비만 10만원인딩..ㅋㅋㅋ 이것도 좋게좋게 생각해야지... 퇴근을 밥먹고 12시 반에 했다.
2. 연휴에 애 태어날까바 걱정되서 운동을 적게 했다. 낼부터 본격적으로 운동해야하는데 오늘 병원가니 원장님이 하루에 3~4시간씩 운동하라고 하심. 날도 춥고 걷는거 좋아하긴 하는데 길바닥에서 양수터지는건 그러니께 17일 남았지만 헬스장을 끊어서 다녀야 하나 생각 중.
3. 연휴는 설날 당일 시댁 3시간 정도 방문 ( 차례지낼때쯤 가서 음식 날라서 돕고 성당식으로 예식드리고 식사)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누어서 자다가 소화가 안되는거 같아서 남편이랑 동네 공원 3바퀴돌며 운동 좀 하고 맥도날드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뒹굴대다가 6시쯤 친정 방문 (동생이 웬일로 3시에 와서 자고 있었다고 함. 작년에는 7시쯤 오길래 6시쯤 간건딩..) 해서 저녁 먹고 10시쯤 왔다. 어디 귀성이나 귀경이 없고 다 걸어서 10분 내외니 명절느낌이 별로 없네. 애라도 태어나면 또 어이 들고 왔다갔다 해야하나 싶다. 어이 태어나면 바로 그냥 친정으로 가든가 해야지 시댁이랑 친정이 더 가까우니..-_-;
4. 동치미는 매우 맛있다고 남편이가 잘 먹는다. 그러나 이 레시피 저 레시피 보면서 간수 비율이 섞여버려서 다시는 이 동치미를 만들수 없다는 것이 함정임. 이번주에는 북어채무침과 우엉조림을 좀 해볼까 싶다.
5. 잠은........ 잘수가 없다. 자려고 들면 일단 소양증때문에 무릎이 가렵다. 이제는 무릎에서 허벅지로 올라와서 자다가 모기 물린것 처럼 긁는데 의사쌤이 어쩔수 없다 그냥 참아라 이렇게 말하심..-_-; 게다가 누우면 등뼈와 갈비뼈가 아프다. 애가 3킬로가 벌써 넘었으니 그럴수 밖에..-_-;; 아빠닮아서 머리가 큰건 좋은데 자연분만해야 돈이 절약되니...ㅠㅠ (난 원래 머리 큰 남자를 좋아함. 외계인도 머리가 크다.) 최저비용으로 출산하려고 열심히 노력중인데 쉽게 안된다.
지난번에 국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50만원은 쫑났는데, 회사에서 의료비지원되는 항목이 있어서 오늘꺼 까지는 이중청구가 됨. (물론 비급여는 안되지만..) 다음 병원 일정부터가 의료비가 내 돈 나가는 것인듸...ㅠㅠ; 예상하기로 5인실 쓰고 자연분만하면 딱히 크게 들어갈일은 없는데 제왕절개하면 돈 좀 깨질듯.. 게다가 산후조리원 맛사지가 6회에 100만원인지라 이거 안할 예정이라서 (집 근처에서 조리원 나와서 해볼까 생각 중임) 조리원 비용 300정도 들어갈꺼 생각하면 애 낳는데 그래도 500정도 비용이 드는것 같다.
조리원이 2주 300인데 생각해보면 무슨 호텔도 아니고.ㅋㅋㅋㅋㅋ -_-; 나름 동네의 고급진 곳으로 해서 300이긴 하나... 비용을 계속 정산하면 나에게 뭔가 최저가로 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는것 같다.
6. 아이 이름 작명은 남편이가 어디서 작명 엑셀을 구해다가 보내줬는데 매우 유용한 듯. 이거랑 생년월일시 나오면 맞춰서 이름 지어야 겠다. 애가 태어나야 이름을 지을 수 있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