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5

랄라/일상 2017. 1. 25. 15:21

1. 출산이 한달도 안남았다. 무섭냐고 가끔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라섹이나 성형수술할때도 엄청 아프다고 말을 많이 듣고 갔는데, 막상 하니 별로 아픈줄도 모르겠으니 별 두려움이 없다. 하루 아프고 말겄지 하는 느낌? 그저 치아미백의 시린느낌만 없었으면 좋겄다. 

2. 31일에 회사가는데 그거 빼고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 중. 너무 심심해서 애기 옷 선물 들어온거랑 산거랑 해서 빨래를 했는데, 남편이 스웨터까지 빨기 시작하니 아침의 일과가 일어나서 빨래하기이다. 오늘로써 이틀째 빨래만 무진장 하고 있음. -_- 충격적인 것은 애기 옷은 굳이 삶지 않아도 되고 그냥 물에 담궜다가 손빨래 하면 된다고 써있어서 아침에 멘붕이 왔음. 엄마말만 듣고 삶아야 하는줄 알았는데 ㅡㅡ;; 노인네 말은 듣는게 아니다. 

3. 임산부 요가 교실이 끝나서 이제 진짜 집에서 혼자 해야하는데 유투브 보고 하려고 보니 이건 내가 했던건 저급수준의 요가였음..-_- 어쨌든 회사도 안가니 운동량이 심하게 줄어든듯하여 낮에 한시간 동네 초등학교를 걷고 집에 들어왔다. 간만에 멍때리면서 걸으니 애 낳고 멍때리는 시간동안 도대체 뭘 해야할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음. 영어를 공부해야하나 일어를 공부해야하나..그렇다고 업무 연장선상으로 클라우드를 공부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멍만 때라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4.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큰데, 막상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읽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계속 영화만 보는 것 같네.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