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다마링크
기욤 뮈소 저/이승재 역 | 열린책들 | 2007년 02월
기욤 뮈소 책이라 예약까지 걸어서 빌렸는데, 재미가 매우 떨어짐. 흡사 7년후 읽었을때의 느낌이랄까?
'모나리자'가 도난되고 그것이 조각조각 난채 각지에 흩어진 사람들에게 보내져서 그 조각을 받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고 범인을 찾는 추리가 시작되는 추리물이다. 웬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욤뮈소 초기작이 아닐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초기작임. 무언가 현재의 재밌는(?) 영역에서 진입하기 전의 소설이라 그런지 재미가 좀 떨어진다.
기욤뮈소가 그냥 추리작가였다면 사장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여태읽은 기욤 뮈소 책들이 추리물이 아니였나 하고 생각하니 딱히 그렇지도 않네!
뭔가 기욤뮈소는 SF+판타지로 글을 쓰다가 뒷부분에 다 비틀어서 현실이 어떻게 사람눈에 판타지스럽게 비치는지를 제시하는 소설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