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출산하면 여행 못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임신 중기가 되어 여행을 준비했다.
여행주간 내내 배변이 오전에 항상 문제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여행날 컨디션이 좋았다.
남편이 회사에서 상탄게 있어서 상금 40만원으로 여행가자고 했으나 (뮤지컬을 보던지.) 내 회사 복지포인트를 쓰면 되기 때문에 그걸로 여행준비를 좀 했음.
맛집을 처음에는 막 찾았는데 남도음식은 뭐든 다 맛있고, 여행 갔을때 항상 어쩌다 얻어걸린 맛집이 맛있어서 그냥 그런곳으로 가쟈고 해서 따로 검색을 안했다. 다만 국수거리는 유명하니깐 국수 안좋아해도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숙박+고속버스(우등)만 예약했음. 여기서만 경비가 총 20만원정도가 소요되었던듯.
1박2일 일정이였는데 여비비로 15만원정도 썼더라능.. 다 먹는 거에 쓴거니 아깝지가 않다.
담양에 도착하니 마침 장이 서있었음. 방 예약하고 나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담양장이 서는 날인 것을 알게되었다.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죽녹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딱히 살만한 것들은 없었다.
터미널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거리에 담양장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바로 국수거리 등장. 맛집으로 유명한 담양 진미국수집에서 파전에 국수를 각각 맛보았다. 막걸리가 진리인데 슬펐음.
마침 "남도음식축제"가 해서 길거리에 서 있는 부스들을 구경하고
'죽녹원'에 가서 대나무 숲에서 힐링을 함. 그러나 마침 있는 축제 때문에 시끄러워서 멍때리는 힐링을 할 목적이였는데 멍때리지는 못했다.
나와서 숙소까지 걷기로 함. 거리가 2~3km 정도 되니 평소 운동량으로 적당해서 먹은 것도 소화시킬겸 죽녹원 구경 후 관방제림을 따라 영산강을 보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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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프로방스 내에 숙소가 있었다. 메타팬션.
여러개의 팬션 연합인지라 풀빌라도 있더라능.
메타팬션은 가족들이 많이 오는지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메타 프로방스에는 담양내에 유명맛집들이 다 입점해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바베큐는 하지 않고 그냥 저녁을 사먹고 쉬기로 했다.
안에는 거리가 외국 느낌의 거리로 건립되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았다.
메타프로방스 내에 떡갈비 집이 있길래 죽반정식이라고 1인당 1.5만원 하는 음식을 시켰다.
죽순초무침과 돼지떡갈비가 나왔는데 반찬이 한 10가지는 나온듯.
명이 나물에 떡갈비 싸먹었는데 맛이 있었다.
먹고 저녁에 들어가서 "무한도전" 보고 뉴스 좀 보다가 다시 나와서 커피숍 가서 나는 국산차를 마시고 남편은 커피를 마시고 여유를 즐기다가 잤다.
아침 일찍 일어나 메타세콰이어 길을 쭉 걸었다.
매표소 직원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공짜로 걸었음.
아침은 키스링빵으로 천주교쪽에서 유명한 마늘빵에 커피를 마시고, 남편이 길거리음식을 좋아해서 떡갈비완자구이와 치즈구이로 요기를 했다.
퇴실 후에 어제 갔던 관방제림을 걸어서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김장아찌를 사고 점심을 먹기로 했음.
남도 음식문화 축제는 꽤 재밌었는데 남도의 각 군별 음식점들이 참가해서 푸드코트형식으로 음식을 팔았다. 우리는 닭꼬치와 갈비구이정식을 시켜서 먹었음.
맛집인 승일식당 갈까 했지만, 굳이 2인분 시킬 이유도 없고 해서 음식축제에서 먹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다.
먹고서 담양시내 구경을 하고 커피숍에 들어가서 고속버스 기다리면서 멍때리다가 올라왔음.
아쉬운 점은 냉장고 자석이 기념품으로 없어서 사오지 못해서 좀 아쉬웠고,
멍때리러 갔는데, 의외로 축제에 장이 겹쳐서 시끄러워서 좀 아쉬웠으나 돌아와서 생각하니 축제없었으면 또 심심했겠다 싶기도 햇다. 그 외에는 여러모로 즐거운 여행이였다.
담양 맛거리인 찹쌀도너츠도 시식으로 한개씩 주셔서 사지 않고 먹고..ㅋㅋ 남도는 역시 음식이 짱이다.
그래도 전라도쪽은 머니께 다음에는 여행가면 충청도인 공주나 제천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