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비상구는 없다 (1~2)
이순원 저 | 청어 | 2001년 02월
꽤 오래전에 나온 소설. 두권짜리인데 스포하자면 액자기법이다. 소설을 읽고 모방살인을 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1권은 매우 야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전체적으로 압구정동을 배경으로 비윤리적인 상황들을 표현하고 있다. 압구정동이 부유층으로 등장하는데, 압구정동보다 더 부유한 집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지금 2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도 부잣집이네 하는 말을 할 정도로 표현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흥미진진했는데, 작가가 등장하고 모방살인이 등장하면서 스릴러로 변해서 당황했었다. 이전까지 읽은 이순원씨 소설과 느낌이 매우 달랐으나 재밌게 읽었다. 시간이 되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권은 김홍신의 인간시장이라는 소설이 읽으면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