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sixty nine
무라카미 류 저/양억관 역 | 작가정신 | 2004년 03월
1969년도에 청소년기를 겪은 주인공 남자아이의 청소년 성장기(?)
일본 남자고등학생이나 한국 남자고등학생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했는데, 읽고나니 아 69년도였지 하는 깨달음. 지금은 더 상황이 다르겠구나 싶었다. 예를들어 뭔가 가출을 해도 나 쓸데없이 방랑하거나 하는데, 현재 고등학생이라면, PC방에 가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나이대에는 역시나 성적인 호기심이 많은지 가출시에 무용담 부풀리는 장면에서 웃었다. 유쾌하게 읽을 수는 있으나 끝부분으로 다다를 때 뭔가 생각이 난다거나 엊그제 읽은 이순원씨 소설처럼 곱씹어 생각나는 부분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