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알기전 부터 준비했던 여행인데 여행 2주전에 임신을 알게 되어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여행 못가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을 과감하게 3박 4일 일정으로 타이베이로 가기로 함. 6월 말에 다녀온 여행임.
대만은 처음인지라 도착하자마자 우육면을 먹으러 감. 남편이가 거의 알아서 준비했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갔으나 별로 맛나지 않고, 비쌌다.
오후에는 야시장이 근처에 있는 용문사에 들림
절구경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망고빙수 가게에 가서 망고를 먹었다.
근처에는 맛사지 골목이 있었음. 발맛사지를 30분간 받았다.
숙소 근처에 있는 구운 만두 가게. 첫날 이것을 먹을때 매우 맛있어서 좋았으나 다음날 부터 토덧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후에는 계속 토했었음.
남편과 밤에 나가서 먹은 곱창 국수. 나는 먹지 않았음.
타로티. 남편은 계속 먹었다.
다음날 택시투어에 나갔다. 예류, 스펀 등을 갔는데 예류지질공원 근처
위의 사진이 예류공원이다. 뙤약볕이라 더웠다.
연등날리는 스펀 도착. 뭐라뭐라 쓰고 연등을 날린다.
연등 날리는 곳에서 유명한 닭날개 볶음밥. 매우 맛있었음.
아마 기억으로 진과스라는 곳이였는데, 폭포. 금광채굴하던 곳이다. 일제 지배기 동안 금을 캐는 광부들이 있었을 듯.
금을 만져보는 것이 체험.
아래의 사진은 홍등 켜지기로 꽤 유명한 곳인데 일본애니메이션의 배경이되기도 한 곳. 지우펀. 골목에 여러가지 상점이 한꺼번에 있었음
시내의 백화점 푸드코트. 가격대비 매우 맛있었음. 대만 가정식으로 주심.
유일하게 내가 검색해서 준비한 키키레스토랑. 저기 보이는 연두부 튀김은 정말 여태까지 맛본 음식중에 아직도 남편과 가끔 맛있었다고 이야기 하는 곳이다. 갔던 곳 중에 이곳이 가장 좋았고, 이거 먹고 소화시킬겸 원래 101 타워 갈까 하다가 가지 않고 길건너서 동네 산책 다녔는데, 이곳에 음식점도 좋아보이고, 커피숍도 있고 했었음.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상점에 가지는 않았지만 ㅎㅎ
여러모로 여행은 몸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인지라 즐겁게 하지는 못하고 지쳐서 다녔다. 임신초기에 살인적 일정으로 다녔던 것으로 기억만 됨. 그래도 맛집에 여러군데 갔고, 남편도 즐거워 하는게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남편이 어렵게 낸 시간으로 간거라 몸 컨디션이 좋아질때 못가서 아쉽기는 함.
일본에 가본적이 없으나 대만은 매우 일본스러웠고, 한국보다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