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비욘드 (2016)

남편이가 가자고 재촉했다. 폭염속에서 선선한 영화관에서 보니 참 좋더라능. 원래 영화를 복습하고 보는 편인 남편인데, 갑작스레 표를 예매한 탓에 이전편에 대한 기억이 손실된채 영화를 봤다. 깨알같은 영화정보를 어디서 듣고오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꾸 옆에서 손가락을 그 특유의 스팍이 하는 걸 하면 나한테 계속 꼼지락 거림... 영화는 꽤 재밌었다. 사실상 기대감도 별로 없어설..ㅎㅎㅎ

스팍은 옛날 스팍이 낳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영화 기술력이 발달해서인지 SF 영화는 역시 최신작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커크 선장의 엔터프라이즈 호가 악의 무리 때문에 망가져 버리고 선원들이 다 잡혀가는 상황에서 스팍과 커크가 각각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평화시대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이야기. 보면서 스타워즈랑 좀 비슷해서인지 머리속에서 엉겨버렸다. ㅎㅎ 역시 영화는 쭉 하나로 보는게 좋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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