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좀비물을 안좋아했으나 '워킹데드'를 시즌 7까지 보고 난 후로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임신의 태교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좀비로 태교를 할 요량으로 부산행 보러 조조로 갔다. 남편이나 동생은 재미없다고 했으나 나는 꽤 재밌게 봤음. 좀비가 뛰는게 좀 어색했으나 이 좁은 나라에 서울서 부산까지 가는데 별일이 다 일어나니 우습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특히 그 중에 나쁜 아저씨 역으로 나온 "김의성" 아저씨가 요즘 보는 "W"의 아빠역활이여서 내가 천의 얼굴이라고 감탄하니 남편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봤다. ㅠㅠ
영화는 뒷부분에 너무 한국식 눈물짜내기를 하려는게 좀 짜증났다. 그것 빼고는 꽤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