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랄라/일상 2016. 7. 29. 14:16

- 임신 4주차 : 임신을 알았다. 6월 중순경에 알았음. 테스트기 해보고 산부인과를 남편과 방문. 쩜만 보임. 다출산의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물어 분만 산부인과에서 진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고 대략 6~8주 정도 되어서 가야 비용절약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산부인과마다 초음파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음.처음간 병원은 3만원 분만산부인과로 다닐곳은 2만원. 게다가 임신은 실비보험이 되지 않음. 
보건소에서 엽산제를 3개월간 무료로 주고 우리구는 "산전검사"가 무료임. 산전검사서를 들고 가면 산부인과에서 검사하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원래 검사비가 15만원이나 했음. 그리고 보건소에서 "임산부먼저" 라는 고리를 받아서 가방에 흔들흔들 달고 다니고 있다.

- 임신 5주차 : 약간 속이 울렁 거렸다. 매일아침 출근하다가 레몬에이드를 찾아 헤매거나 살이 찔까봐 오이만 열심히 씹어먹었다.

- 임신 6주차 : 친구 말대로 병원을 분만산부인과로 옮겼다. 아기 심장소리를 듣고 크기를 측정하고 출산예정일을 받았다. 임신 예정일이나 임신주차수는 생리일을 기준으로 잡지 않고 초음파로 아기 사이즈를 측정한 결과값으로 받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사이 친구가 아기용품과 책을 소포로 가득 보내주었다.  다음날 대만가는 여름휴가 이다.

- 임신 7주차 : 6주차 내내 속이 미슥거렸는데 여행 당일에 매우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별 다른 반응없이 밥잘먹고 버스 잘 타고 대만에 도착했다. 식사도 하고 그런 일정이였으나 그 다음날 아침 식사와 과일을 먹었는데 게워내기 시작했다. 간식이나 약간의 오버해서 음식을 먹으면 바로바로 토덧이..-_-; 당연히 대만맥주는 구경도 못하고 맛좋은 망고주스마져.. ㅠ ㅠ;; 예류와 지우편등을 갔지만 토하느라 정신없었음. 마지막날은 좀 괜찮아졌지만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냉방병) 골골거리는 중이다. 

- 임신 8주차: 7주차 라인보다는 괜찮은듯 싶은데..-_-;; 오늘이 8주차 시작날이라 울렁울렁. 7주차 중간에 "임산부 단축근무법" 시행된 것을 팀장님이 귀뜸해주셔서 본사 인사팀에 메일 보내고 모래부터는 12주차까지 단축근무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되었다. 뭐 출근이야 워낙 자유로워서 부담이 없었으나 퇴근때 동대문운동장 갈아탈일이 생기면 곤욕이라서 걱정스러웠는데 5시 퇴근이면 꽤 괜찮을듯 싶다. 어제는 마파두부밥과 약간의 스파게티, 감자전 먹었는데 괜찮았고, 점심으로는 냉면먹었는데 좋았다. 오늘 점심은 로뽕 먹었는데 게워내지 않았음. 감자칩도 먹을수 있고 아직 만두먹기는 힘들듯 싶다. 불고기를 엊그제 엄마가 해줘서 먹었는데 소화가 잘되었다. 저녁은 그냥 냉면먹어야겠다. 엄마는 내가 입덧이 심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계속 숙취에 지속적으로 둘러쌓인 기분은 난생 처음이네. 8주차에서 10주차 사이에 주위에 임신사실을 알려도 된다고 해서 fb에도 적어뒀다. 

- 임신 9주차~11주차 : 임산부 단축근무령 시행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 10시출근 5시 퇴근을 하고 있음.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여전한데, 컨디션 난조인 날은 토를 자주 하고 아침이면 또 공복에 토하고...냉면먹어서 괜찮나 싶다가도 어떤 날은 토하고..그냥 포기하고 먹고 토하는 방향으로 정해서 -_-;;  중간에 배가 너무 나와서 살찐거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산부인과 같더니 체중은 똑같드라능.. 운동안해서 살은 늘어져보이는 것 같고.. 남편은 이쁘다 이쁘다 해주지만 별로 위로가 안된다. ㅠ ㅠ

- 임신 12주차~14주차 : 입덧은 여전히 함 컨디션 좋은 날은 괜찮고 또 아닌날은 계속 웩웩 댄다. 1차 기형아 검사는 정상으로 나왓다. 쿼드 검사는 보건소 가서 해야지.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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