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

간만에 옛날에 봤던 고전영화. 아무래도 기억의 오류가 있는 듯 싶다. 내가 이 영화를 매우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중에는 커다란 우주선이 한밤중에 나타나는데 오락실에서 갤러그 인지 뭔지 하던애가 나갔다가 우주선을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아닌듯. ㅡㅡ; 그럼 그것은 무슨 영화인건가! 어쨌든 꽤 긴 스필버그 영화인데, 문득문득 기억나는 장면과 이 영화의 주요한 장치인 음악소리가 옛 기억을 소환했다. 갑작스레 사라진 사람들이 우주선을 타고 나타나는 장면을 보며 미스테리하게 사라진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열망이 좀 녹아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음. 영화는 옛날 SF이지만 꽤 잘 만든 것 같다. 

덧, 그 시대에 그렇게 방독면 구하기가 쉬운가? 70년대면 50년전인데! 역시 미쿡은 부국인가부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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