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좀 볼일이 생겨서 요근래 블로그에 글을 안쓰다가 옛글 몇개를 보다보니 예전보다 요즘 책을 많이 읽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음. 핑계는 살림하느라고 실상 하고 있는 일은 카카오톡 프렌즈팝 게임에 몇달동안 빠져서 헤어나질 못함. 그래도 그중에 관심사가 몇가지 생겼는데, 음모론쪽이랑 방사능쪽. 방사능이랑 음모론은 큰 관계는 없다. 일전에 "원자력의 유혹"같은 재미없는 책을 읽자니 흥미가 좀 떨어지기는 했으나 그래도 종종 후쿠시마를 검색하면서 현상태를 확인하는 중이다. 상태를 종종 확인하니 참 한국사람들은 위험에 안일하다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내가 일본 여행에 대해서 경계하면 그걸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 남편은 나에게 램프 증후군인지 뭔지로 명칭하던데..검색하다 알게 된 것은 방사능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독특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도대체 세슘이 뭔지 방사능 피폭이 뭔지나 알고 저러는 걸까 싶다. --;
음모론 쪽 찾아보다보니 세계대전도 걱정되고 몇년동안 이쪽 안본 사이에 신 예언자들이 좀 등장했더라능. 바바뱅가인지 뭔지하는 장님 노인네도 있고 미국의 목사무리도 있고 했다.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은 계속 옵션으로 있고. 검색을 좀 폭넓게 했더니 책사풍후인지 뭔지하는 사람이 쓴글이 계속 떠돌고 있고, 나머지는 증산도나 짝퉁 기독교에 휴거론이 대다수였음. 뭐라도 큰게 터지면 이 예언에 껴맞출 요량인가보다 싶었다. 재밌는 것은 일전에 유행했던 "송하비결"이 계속 개정증보되어서 업데이트 치고 있었다는 건데 원문이 한문이니 이런것도 가능한가 싶었다. 송하비결은 파자로 하는건가 궁금하긴 했음. 근래에 유행했던 것은 철지난 정감록 그리고 탄허스님 예언이였음. 여튼 이 영역도 유행의 중심은 역시 방송. 서프라이즈는 항상 껴있다.ㅋㅋㅋㅋ
- 삶이 좀 심심하길래 베스트셀러 책도 좀 봐볼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채식주의자가 부커상 후보 오르고서는 그 작가의 책이 대거 순위권에 있더라능. 사람들은 역시 그런 상에 민감한가보다 싶었다. 그나마 책 읽는 사람이 있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 신청하거나 빌려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카페에서 책 보는 사람 많던데 도서관 1층도 그런식으로 꾸미면 어떨까 싶기도 했고, 도서관 책 진열도 서점형식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 총선. 안철수씨를 안좋아하니 당보고 찍으려고 했는데 (원전반대 녹색당) 녹생당은 공천을 안했더라능. 이준석을 찍어야 하나? 아빠는 정의당 꼴보고 싫어서 안철수 찍는다고 하고..
내가 안철수 싫은 이유는 국회의원되고 나서 지역발전에 무슨 도움을 줬는지 모르겠다 싶고 이준석 찍자니 돈을 끌어올 수 있는까 싶기도 하고 뭐 그렇네. 여튼 안철수는 한번정도 봤는데 이준석은 꽤 여러번 동네 돌아댕기는 것도 보고 집앞이 선거사무소라 플랜카드가 크게 휘날리고 있어서 사람 얼굴을 저렇게 장막에 크게 프린팅하니 웬지모르게 빅브라더가 떠올랐다.
- 영화. 볼 영화가 없어서 고전물로 다시 회귀중. 영화도 안찾아보는 사이에 B급 SF가 많이 떴더라능. 놀라운 것은 "콰이강의 다리"를 내가 보지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