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비밀
아이작 아시모프| 조경철 역| 예음| 1992.06.01
92년이면 별로 얼마 안된듯한 때의 이야기이지만, 따지고 보면 10년도 더 이전에 번역된 책이다. 아시모프라는 이름에 반하여 별 생각없이 구매했다. 물론 SF는 아니였고, 세계사 이야기 정도로 보면 좋을 듯. 고등학교때 국사책 혹은 사회책 읽는 기분으로 읽었다. 기억남는 점은 역사가 시작한 이래 언어라는 것 즉 배움이 있는 사람이 지배계층으로 분류되었다는 점인데, 이점에 있어서 지금도 영속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몇개나 정석적으로(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으로 인해서 재화를 획득할 수 있음)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소득수준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획득의 범위가 더 넓기 때문인것이 아닐까? 어쨌든, 내가 다니고 있는 R&C 회사도 외국어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회사 인원의 50% 이상이니....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보다 뒤에 조경철 박사가 아시모프의 손을 잡아봤다는 것에 부러움을...흑..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