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 : 우주의 탄생, 신과 인간에 대한 경이로운 과학소설
앨런 라이트먼 저/이은정 역 | 다산책방 | 원제 : Mr. G: A Novel About the Creation
근래에 SF를 많이 읽지 못한 관계로 몇년간 SF가 좀 나와있었고, 이에 부응해서 제이님 번역서 사는 김에 하나 구매했다. G는 예상할 수 있듯, GOD. 소년이 우주를 창조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무거운듯 가벼운 소설인데, 압권은 역시 인간이 죽어서 어떻게 별에 흡수되고 그로 인해 다시 정신이 깃들어 재생되는지에 대해서 표현한 구절이였다. 역자 후기인지 맨 마지막 장의 해설에서도 써있듯, 윤회에 대한 질감을 문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는 이야기 자체에서 흥미롭다거나 흥미진진하다라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앞서 말한 문장을 글로 읽을 때 책을 읽은 시간에 대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