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

Book/읽은 책들 2008. 12. 20. 20:18

시간 여행자 (양장)
로널드 뮬렛 저/이창미 역 | 쌤앤파커스 | 원제 : Time Traveller | 2007년 07월

로널드 뮬렛 이라는 이론 물리학자의 자서전(?) 정도로 보면 될듯 싶다. 몇일 전 선생님이 SF는 아니지만 읽으면 좋을 거라면서 주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였다. 만약 내가 10살정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많은 부분을 건너뛰면서 읽었겠지만, 정말 과학자의 꿈을 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내가 처음 몇장을 넘길때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같이 흑인이다. 나도 몇페이지 넘기면서 약간 머뭇거렸다. 백인 아닌가? 혹시 여자 아니야? 라며.. 그는 흑인이고, 어린시절 일찍 아버지를 여의면서 부터 비뚤어졌는데, 다소 좋은 쪽으로 비뚤어진다. 술이나 마약 등에 빠지지 않고 아버지를 되찾고 싶어서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에 빠지게 된다. 어린시절 SF를 즐겨보는 대목이 나오는데, 미치오 카쿠의 <평행 우주>가 SF를 조금씩 인용했던 반면에 이 책은 작가 자신이 어린시절 매우 SF를 좋아해서 <타임머신>이나 TV드라마 <환상특급>등에 대해 줄거리를 서술해 놓을 정도이다. 어쨌든 그로인해 그는 물리와 수학의 세계로 빠지게 되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군대로 그리고 대학으로 공부를 점점 하게 된다.

대학 이후 시절부터는 물리학에 대한 내용이 (예를 들어 <기준틀 끌림> 등과 같은... ) 들어 있어서 읽기가 버거웠지만, 대략적인 스토리와 그가 성취하거나 이루려 했던 업적에 대해서 읽고 있으면 숙연해지고 존경심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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