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황제 : 김희선 소설
김희선 저 | 자음과모음(이룸)
페르시아양탄자 흥망사
교육의 탄생
라면의 황제
2098 스페이스 오디세이
지상최대의 쇼
개들의 사생활
어느 멋진 날
경이로운 도시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도서관 갔다가 표지가 예뻐서 빌린 책. 외계인이 라면먹는 이야기인가 추측했었는데, 그런 소설은 아니였음. 전체 단편집이였고,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은 <페르시아양탄자 흥망사>와 <라면의 황제>. <2098스페이스 오디세이> 였다. 라면의 황제는 라면이 금지된 미래의 세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라면 한그릇"이라는 책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스토리이며, 페르시아양탄자 흥망사는 한국의 다큐멘터리 기자가 페르시아까지 가서 국내에서 발견된 양탄자가 진품인지 찾는 내용이였다. 라면의 황제 뒷편에 실린 단편에는 물론 외계인 이야기도 있었는데 청소부의 일을 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자녀가 한국에 들어와서 외계인 사체를 치우는 업무를 하다가 이 사체를 다르게 활용한다는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외계인 나오는 단편이 두개였는데 제목이 오락가락하네. 어쨌든 글도 잘 쓰시는 것 같고 매우 재밌게 일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