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저 | 사이언스북스

간만에 진화심리학 책. 개정증보판이 따로 있는데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이 매우 재밌거나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로 재밌는 글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인간의 털이 없어진 이유인데, 이 책에서 결론은 "기생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 으로 결론 내려서 재밌었고, 동성애에 대한 진화는 "동성애자가 매우 동성에 비해 반대성향을 보여줌으로써 관심을 끄는 행동의 유전적인 특질이 극대화 된 것을 예로 들고 있다. 여성이 매우 남성적인 강호동같은 남자보다는 조금은 여성적으로 보이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를 그 근거로 들었음. 이 책의 책날개에 소개 되었던 <빈서판>이나  <욕망의 진화 : 사랑, 연애, 섹스, 결혼 남녀의 엇갈린 욕망에 담긴 진실>도 꼭 읽어보고 싶다. 개정증보판을 살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개정증보판을 빌려봤다. 꽤 괜찮았으나 생각보다는 내용이 적어서 아쉬웠음.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