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의 시작

Book/읽은 책들 2015. 3. 23. 10:54

오늘의 젊은 작가-06 끝의 시작 : 서유미 장편소설 양장 

서유미 저 | 민음사

페이스북의 어느 작가분인지 아니면 누군가인지 추천으로 올라와 있어서 냉큼 희망도서 신청해서 들어왔길래 바로 읽었다. 생각만큼 재밌게 읽었다. 

영무, 여진, 소정 세사람의 이야기로 5월이 시작되기 한달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무는 말기 암환자인 엄마를 돌보는데 부인으로부터 이혼통보를 받는다.우편업무를 보는 영무랑 같이 일하는 계약직인 소정은 남자친구와 점점 멀어지는 관계가 되어가고 영무의 부인 여진은 12살 아래의 남자에게 빠지게 된다.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재미있어서 간만에 신나게 소설을 읽었다. 
나보다 몇살 더 나이를 먹은 여진의 이야기나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대학생 연애를 하는 소정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소정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삶에 지친느낌과 멀어져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곱씹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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