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세계문학선-038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저/나영균 역 | 문예출판사
독서모임 지정도서인데, 영화도 있더라능. 책을 읽고났는데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했다고 했는데, 영화사 공부할 때 전함 포텐킨이 몽타주 기법이나, 히치콕의 맥거핀(특정 인물이나 내용이 내용상 중요한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 있던데 소설에도 이런게 있다니..-_-;; 어찌됐든 버지니아 울프 책 재미없다고 소문났던데 읽어보니 대다수 여론이 맞는 듯. 요즘 책의 트랜드는 그냥 장면 전환 아니던가?!
책장은 더럽게 안넘아가고 내용은 재미없다. 델러웨이 부인이(클라리사) 파티참석해서 옛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하룻동안의 일. 옛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과 더불어 전혀 뜬금없는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되다가 조우한다.
요는 이렇다. 댈러웨이 부인과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 셉티머스 워렌 스미스의 사랑이야기 주가 아닐까 싶은데, 댈러웨이 부인과 셉티머스는 런던이라는 동일한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서로 알지 못함. 다만 소설 마지막 장이 클라리사가 셉티머스 자살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듣고 그에 관해 생각하는 것으로 둘이 조우하는 것이다. 뭐 꼭 물리적으로 만나야 마음이 통하는게 아니니깐.
책은 비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