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1-2)
장 미셸 트뤼옹 저/장진영 역 | 솔 | 2000년 09월
무언가 비장한 SF를 원했는데, 플롯은 비장했으나, 재미는 그닥..-_-; 이해안되고 복잡한 유럽영화 한편 본 듯한 기분이다. 피라미드 캡슐 속에서 보존(?) 된 인간 + 기독교의 성물의 역사를 뒤범벅한 이야기 정도로 보시면 될 듯. 가장 인상깊었던 건 쥐고기 스튜 정도? 과학소설보다는 철학소설 속에다가 미래사회를 약간 가미시킨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좀 거창한 이야기를 장대하게 펼치고 싶었으나 그에 비해 재미가 우두둑 떨어져 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비추 소설.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