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우주여행
M.J.P.데마르케 저/장병걸 역 | 리베르 | 2008년 01월

미셸. 내가 제일 싫어하는 프랑스 사람이다. (난 불어가 제일 싫다.)  주인공이 미셸이다. 이번에도 남자가 여자(사실은 자웅동체) 외계인과 조우한다. 이 외계인과 만나면서 자신의 전생을 알게되고, 지구문명의 역사, 성경의 잘못된 점을 낱낱히 밝힌다. 예상했던 대로 에테르라든지 성령체 등의 다스칼로스 식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 외에 9단계 세계관 (10천세계랑은 또 다르넹) 등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이런건 사실 상훈님 전문인데, 아마 보셨을 듯. -_-;; 분명히 SF 카테고리에 들어 있어서 샀는데 뭥미? 흑흑..ㅜㅜ 검증된 SF 소설을 다음부터는 사야겠다. 슬슬 지름질이 오는데...

어쨌든 이 여인도 플리아데스 구상성단 근처에서 사시는 것 같다. 인류문명의 몇가지 점들을 지적해주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1. 물질만능주의(돈) 2, 정치인 3, 마약과 언론인 4, 종교

분석해보자면, 특정종교를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서 나의 종교관과 대치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약도 안하고 언론인도 아니므로 이것도 패스, 정치인도 아니니까 패스, 1번이 걸리긴 하는데, 난 부르주아도 아니고 프롤레타리아에다 물론 강자의 철학을 교육받아서 돈에 대해서 존경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닥 집착은 없으니 이것도 합리화 해서 패스. 난 그 외계인이 지적한 것에 '걸림없이' 살고 있다. 훗.

또다른 의미로는 <동시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 책. 자꾸 10천세계 등등의 이야기를 듣다가 또 나오니 당황. +.+;;;
추가로 마작 DS를 하고 있는데, 이효석 책을 보는 중에 마작에 대한 제목의 소설이 같이 있어서 볼 예정이라 깜짝 놀라고, 헌책방갔는데 또 마작분석 책이 있어서 당황!

덧, 그 장신의 자웅동체보다 셈야제가 더 이쁠 것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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