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 이야기 : 진화생물학과 뇌과학 불교를 만나다
김성철 저 | 참글세상
간만에 불교서적. 팔만사천경인지라 그걸 다 읽는건 무리라고 수년전에 생각했기 때문에, 간간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불교서적을 보는데, 이 도서도 신착에 들어와있길래 낼름 집어왔다. 진화생물학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뇌과학은 상당히 분량에 비해서 적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좀 끼어맞추기 식의 이야기도 있었던 듯. 3장에 가언명제로 인해 자유의지가 있다라는 부분이 좀 흥미로웠고, 진화생물학이라고 보기에는 실제 진화생물학 읽었던 책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그러나 그나마 다른 과학과 연결시켜 불교를 이야기 하려고 하는 책들 보다는 낳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대다수 불교서적안의 과학은 공 사상에 한정해서 그것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군더더기를 많이 가져다 붙이는데 이 책은 챕터도 짧고 말하려는 바도 정확해서 좋았다. 그리고 덧붙여 재밌는게 책보다 재밌는게 저자의 이력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승가대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강사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벳장경연구소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계간지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불교학회, 불교학연구회, 인도철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불교의 중관학을 전공하였지만 불교논리학, 티베트불교, 반야삼론학 등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진화론, 뇌과학, 윤리학, 심리학, 사회학 등 인접학문과 불교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벳장경이라는게 있다니 매우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