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가족 : 공동 책임자인가 또 다른 피해자인가
스즈키 노부모토 저/한진여 역 | 섬앤섬 | 2014년 05월
도서관에 신착으로 들어와서 낼름 집어든 책. 제목마저 읽고 싶게 만들었다. 가해자의 가족이라니.. 피해자의 가족도 아니고 가해자의 가족인데, 엽기범죄같은 것을 저지른 피의자의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았음. 특히나 첫이야기의 시작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남편이 타인을 살해 한 이야기이다. 부인은 당연히 그런 줄은 세상에도 몰랐고.. 남편으로 인해서 직장도 다니기 힘들어지고 아이도 전학을 가야만 하고 뭐 그런 예상됨직한 상황이 벌어진다. 가해자의 가족에 대한 인권은 생각해보지 않았고.. 인간의 영혼 자체는 항상 다 개별적이라고 하는 견지를 가지고 있는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가정해 본 적이 없어서 이야기꺼리로 상당히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영혼이 같이 있으면 감응한다는 생각도 좀 있으니 여러면으로 생각해볼만한 주제인듯 싶다. 읽을 만한 책이였다.
덧, 옴진리교의 어린 딸이 크는 동안 모르다가 나중에 알고 충격에 휩쌓였다는 이야기도 적어둘만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