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부하다가 망중한 때리는 중. HTML5를 빨리 손에서 떼야 jquery랑 DB쪽을 손대볼터인듸...

2. 2015년 을미년 새해라고는 하나 입춘이 안 지났으므로 나 같은 좀 배운 식자는 아직 올해는 말띠해라 칭한다. 그러니 "1월1일에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라고 말하면 참 우습다. 방송이면 좀 정확한 표현을 써라.  어찌됐든 나에게 2014년은 접목 운 때였고 올해 대운 세수가 변해서 드디어 "癸卯" 대운으로 왔다. 임인대운에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인생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계속 흥성하는 느낌이 있어서 나이 먹는 것은 두려운 일인데 또 한편 나이 먹는 것이 좋다. 용신대운으로 향해가는 인생이라 그런 듯. 모 역학인 분과 가끔 커뮤니팅을 하는데 그 분도 블로그에 써놓으셨던데 나도 가급적 세운은 그리 믿는 편이 아니라서 올해도 딱히 명리로 세운 볼 생각은 없다. 

12월 말에 올해 연애운세는 주역점으로 봐서 더 볼 필요는 없었다. 사실 점치기 두려운데, 그래도 두려운 것은 눈감고  치는게 좋겠다 싶어서 쳤음.

올해 전체 운이나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은 했다. 대죽은 나도 치기 힘들어서 포기했고 카드는 성의 없어 보이고 그래서 동전으로 치는데, 입춘 때나 혹은 얼마 후 있을 안동소주시음회 때 동전이나 들고 가서 점이나 쳐볼까 잠시 생각을 했다. (내 동전은 엽전임)

3. 입춘이 얼마 안 남아 올해는 "입춘대길"을 좀 써볼까 하는데 다음주 주말이 지나면 좀 힘들 듯 싶으니 게을러지지만 않는다면 다음주에 먹을 갈아야겠다.

4.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지리산이 가장 무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갈 수 있으려나 몰라.

5. 정초부터 식중독 걸려서 정신없이 2일이 지났다. 부모님 가게에서 친가 쪽에서 신년회를 하셨는데 (난 당연히 참석하지 않음) 집에 남은 비싼 와인과 옥XX 빵과 찹쌀떡 등을 몇개 가져오셨다. 육회 먹으라고 엄마가 말씀하셨으나 인생 다이어트라 먹지 않고 빵에 현혹된 나는 돈 주고 안 사먹는 3500원짜리 옥XX빵을 먹고 식중독 걸린 듯. -_-; 음식점이 였으면 손해배상청구를 하고 싶었으나 작은아버지 회사라 할 수 없었다.(게다가 나는 공짜로 먹었잖아..ㅠㅠ) "내가 먹어서 탈 난게 다행인줄 아쇼!" 어쨌든 그리하여 오전에만 잡무처리하고 2일은 놀았다.

얼마전 송년회에서 에교수님께 훌륭하신 작가님과 함께 선물 받은 원두를 자주 가는 커피숍인 할리스에서 공짜로 그라인딩 해주셨다. 좀 걱정거리가 생기면(이거 가는게 문제였는뎅 그라인더를 친구에게 나눠줘버려서..) 금방 해결되네. 둘째날도 아파서 놀고, 돈 안들고 그라인딩하고 좋은 한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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