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평전 : 극단의 시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양장)-한겨레 역사 인물 평전
김윤희 저 | 한겨레출판 | 2011년 05월
소설 읽는 일에 좀 식상함을 느꼈기 때문에 인물론을 읽으면 재미날듯 싶어서 위화 소설을 한창 꺼내보다가 평전을 잠시 읽었다. 매국노로 유명한 이완용 아저씨의 일생을 내가 잘 모르니 읽어볼만하기도 했고. 단순히 매국노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이야기를 전개했는데 꽤 볼만했다. 양자로 들어간 사실은 왜 인지 모르지만 알고 있었고, 이후 중간까지는 다 처음 알게되는 사실이였으며,, 마지막에 나라 팔아먹은 조약같은 것은 알고 있었고, 죽을 때 상황등은 잘 몰랐는데 알게 되었다. 일상사는 상상과 다르게 매우 검소하고, 식구들에게 자상하고, 첩도 그 당시 사람들과 다르게 한명뿐이였고 당연히 매우 똑똑했다고 한다. 읽을 때 기대한 느낌은 상현님이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들과 같은 4대강 사업의 유사성과 같은 행적들이 궁금했는데 그렇게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영악한 기회주의자였달까? 책이 재밌지는 않다. 박정희 만화는 의외로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