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간만에 한국영화. 신하균, 이정재, 보아가 나온다. 특히 신하균 때문에 많이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음. 이야기는 이정재가 전직 축구선수이자 현직 이종격투기 선수로 등장하는데 신하균이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여 이정재를 납치해서 첨단 장비를 통하여 경주마 역활을 하게 하고 보아는 전달책 역을 맡는 줄거리 이다.
영화가 중반부에 좀 지루해지는 느낌이 있고, 난 사실 영화 보면서 보아가 나오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여주인공이 보아랑 많이 닮았네 했다. 연기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게 발성때문에 그런건지 좀 흡입력이 부족했다. 또한 극 중반에 오미란(맞겠지?) 아줌마와 아이가 남편 때문에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는데 굳이 그걸 삽입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 칠때 그 장면 없이도 함축적으로 설명 가능했을 것 같은데, 보아가 병든 아버지 모시고 사는 장면도 그렇고... 영화가 스릴 있다가 전체적으로 느슨해지는 느낌이 좀 있었음. 한국영화라 잘 되었으면 하지만, 생각보다 대박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냥 킬링타임용 정도 될듯.
그리고 근래들어 미스터 빅 보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신하균 너무 늙어버린 느낌이 드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