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비스의 문 [1-2]
팀 파워즈 저/이동현 역 | 웅진지식하우스 | 원제 The Anubis Gates | 2007년 09월

간만에 시간여행 책을 읽다. 좀 대체역사같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읽다보면 그냥 시간여행이야기다. 특이한 점은 남의 몸으로 옮겨가는 것이나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된다), 시공간을 오락가락 하는 것인데, 시간여행이 늘상 그렇듯 모험물처럼 구성된 작품이다. 1권은 재밌게 읽었고, 2권은 1권에 비해서 재미가 떨어진다. 1권에서 써먹을 수 있는걸 다 써먹어서 그런가? 스팀펑크라고 정의된 책인데 스팀펑크가 내가 읽은게 처음이었던가?? -_-; 어쨌든 타임머신 같은 웰즈의 책 보다는 재미가 없다. 어제 밤에 별 생각없이 뒤에 붙어 있는 평론을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 도움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글에서 지정사 분들의 이름이 나열되어있어서 혼자 낄낄대면서 웃었다. (지구정복은 못했어도, SF 정복은 스물스물 하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잠시...'.')

시간여행자의 아내 같은 소설이 더 재밌는데 휴..ㅠㅠ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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