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괜찮아 사랑이야 (1~16)
여행가기 전에 시리즈물이 이렇게 깔끔이 끝나주니 매우 좋으다. 장보리만 끝나주면 딱 좋겠고만..
전체 극중 인물들이 약간씩 정신병을 앓고 있다. 일상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정신병이 있다고나 생각할까?
극중 조인성이 맡은 장재열이라는 인물은 스키조(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인물로 이 단어는 예전에 학가에 머물 당시 들어서 알고 있던 개념이였다. 한분이 경미한 스키조이드 라고 해서 좀 찾아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정신분열증 환자를 만나본 것은 길가다 우연히 한번이고 그 외에 정신분열이나 환각/환시를 보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실제 같은 공간에서 귀신을 봤다거나 하는 것은 예전에 겪은 적이 있는데 삶이 그렇듯이 피해주지 않는 이상 특별한 거부나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만약 그때 주위에 정신과 의사가 있었더라면 그 귀신이라고 일컬었던 상황을 겪었던 당사자에게 정신과적 처방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장재열이라는 인물이 만난 어린 소년이 자아라는 것이기에 망정이지 이게 같은 나이대의 여자라거나 혹은 상대여주인공인 공효진이 반전으로 환시였다고 하면 더 흥미진진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역시 난 반전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