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연대기 3,4,5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 예문 | 2000년 10월

역시 시간간격을 두고 읽으면 안된다. -_-; 갑자기 3권부터 긴장감이 확 떨어져버렸다. 뭥미? 1,2권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다가 3권 중간쯤 읽기 시작하니 서서히 떠오른다. 모두 읽고 나니 정리되는 것은 코윈의 가족사. 달리 말하면 엠버의 왕자의 난(?) 정도.(물론 공주도 껴있지만..) 어쨌든 등장인물 너무 많고, 5권 끝부분에는 그래서 도대체 결론이 뭐야? 라고 생각만 맴돌게 만든다.

책보다 재밌던 것은 바로 평론..+.+ 타로카드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인 해설이였던 듯. 도대체 무슨 분야를 그렇게 공부하셨는지 의문이다. (아무래도 환상문학평론가는 오컬트 전문가이신듯..나중에 타로카드라도 봐달라과 해야할 듯?) 

이건 신화관련 SF는 아닌듯 싶었는데, 해설을 읽고 나니 뭐랄까 젤라즈니님은 무언가 항상 깔개가 있었던듯. 인디언도 그렇고 인도신화도 그렇고, 이번에는 서양 오컬트였나? 아쉬운건 살아계셨다면 단군신화나 보내드릴껄 그랬다능..+.+ 곰이 사람이 됐어요.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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